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나 아니면 사주에 대해서 아무런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가장 흔하게 범하는 오류가 '사주는 미신이다'라는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을 보고 사주를 보고 토정비결을 보고 하는 것을 상당히 금기시 하는 경향이 있으며, 더 나아가 그런것을 보고 믿는 사람들에 대해서 상당히 적대감 및 불신감을 내비치기도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미신이라고 명칭이 되기 위해서 가장 첫번째의 요건은 신을 섬겨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진실로 존재하는 신이건 존재하지 않는 허구의 신이던 간에....

그러나, 사주는 그렇지 않다.(신내림을 받은 경우는 제외합니다.) 사주는 지금까지의 인간들의 생활사를 통해서 얻어진 학문이요, 통계라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신의 계시를 받아서 인간의 과거와 미래를 점치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주가 100% 정확하다고 할 수는 없다.

만약, 신이 관여하는 것이라면 그것이 100%맞지 않다면 그것은 정말로 모순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신이 틀리다는 얘기 밖에 되지 않으니...... 신이 얘기하는 것이 틀리다면 그것은 이미 신이 아니라 인간이기 때문이다.

사주는 인간이 만들어 놓은 학문이다. 그 학문이라는 것이 너무 어렵고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배우지 않아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배우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사주로 인간의 과거와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이 신기하게 느껴지게 되었던 것이다.

만약,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의 과거시험에 사주에 대한 문제가 나오고 사주를 잘 볼 줄 아는 사람이 높은 벼슬을 차지하는 세상이었다면 아마도 사주에 대한 인식은 무척이나 바뀌었을 것이다.

사주와 종교의 차이는 인간의 심신을 편안하게 하려는 데 있어서 목적은 같지만 방법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종교는 자신의 위안을 삼기 위한 감상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고, 사주는 자신의 앞날이 잘 풀리기를 바라고 행하는 실천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사주에 대해서 안좋은 편견을 가지고 있던 사람들도 이제는 생각을 바꾸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어차피 결론은 인간이 잘 되기 위한 것이니까.........